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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R&D 프로세스 ISO 26262 최고 등급 인증 획득 > 업계동향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R&D 프로세스 ISO 26262 최고 등급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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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회 작성일 25-09-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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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 전 과정을 대상으로 국제 기능안전 표준 ISO 26262 인증을 최고 등급으로 획득하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인증은 단일 제품 단위를 넘어 반도체 설계부터 품질 검증까지 연구개발 플랫폼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설계하는 모든 차량용 반도체가 제품 단위로 인증 받은 것과 동일한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기능안전 및 사이버보안 전문 심사기관인 독일 엑시다(Exida)로부터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26262는 차량용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국제 표준으로, 차량용 반도체에도 적용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ASIL D 등급을 받아 최고 수준의 안전 신뢰성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현대오트론으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인수한 후, 자체 설계한 반도체의 양산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은 연구개발 환경의 수준을 뒷받침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에어백용 통합반도체, 친환경차용 전원반도체, 모터제어용 통합반도체, AVN 전원반도체 등 총 16종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하고 있으며, 올해 양산 수량만 2천만 개 이상으로 집계된다. 배터리관리시스템, 램프, 통신용 반도체, 네트워크 SoC 등 차세대 반도체 11종은 향후 3년 내 연구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현대모비스는 자체 설계 반도체와 이를 탑재한 제어기 및 핵심부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능안전 노하우를 국내외 주요 협력사들과 공유하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와 공동랩을 신설하고, 스마트앰비언트 차세대 램프반도체 연구개발을 수행했으며, 동운아나텍과는 구동통합반도체 개발을 마쳐 곧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파운드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정 최적화 및 설계·검증 과정에서도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시스템반도체실장 이희현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전략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기술 내재화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기능안전을 강조한 R&D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