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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자동차부품 수출 관련 업계 간담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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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ICA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8-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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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은 지난 6월 19일 1층 대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 수출 관련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자동차부품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박태현 자동차과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현대모비스, HL만도, 서연이화 등 주요 부품업체의 수출 담당자,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책전략실 김세엽 실장, 조합에서는 방제욱 전무이사와 김영훈 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국내 부품업체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자동차부품 품목관세가 현실화되면서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일부 기업은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관세로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출 선적 조기화 노력도 현지 물류 여건 등의 제약으로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에 생산기지를 운영 중인 업체들 역시 관세 회피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미국과 멕시코 현지 생산 확대 요구에 따른 투자 압박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인건비 상승, 기술 인력 부족, 협력업체의 현지화 역량 부족 등으로 인해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산업부는 미국이 자동차산업을 ‘고임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국 내 생산 유치를 위한 정책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단기간 내 관세 인하나 협상의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고, 기업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업계는 관세 외에도 원산지 제한, 기술 규제 등 복합적인 비관세 장벽이 추가적인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중견 부품업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관세 대응 역량이 부족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관세 부담으로 인해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투자 여력마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긴급 경영자금의 지원 확대, 현지화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뒷받침, 고효율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합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한편, 향후에도 자동차부품업계의 생존 기반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민관 협의 채널 확대 등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