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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국내 최초 ‘후륜 4륜구동’ 부품 국산화 성공…기아 타스만에 첫 적용 > 업계동향

현대위아, 국내 최초 ‘후륜 4륜구동’ 부품 국산화 성공…기아 타스만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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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3회 작성일 25-06-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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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후륜 기반 4륜구동(4WD) 시스템 핵심 부품인 '2ATC(Active Transfer Case)'의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47, 이 부품을 기아가 새롭게 출시하는 픽업트럭 타스만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ATC는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의 구동력을 앞바퀴와 뒷바퀴에 능동적으로 분배해 최적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첨단 부품이다. 특히 후륜구동 기반의 차량이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국내 업체가 독자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전자는 2ATC를 통해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도로 주행에 최적화된 '2HIGH' 모드,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력을 조정하는 '4AUTO' 모드, 눈길, 빙판길, 비포장도로 등 험로 주행에 적합한 '4HIGH' 모드, 극한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높은 견인력을 제공하는 '4LOW' 모드가 그것이다. 각 모드는 운전자가 주행 환경에 맞게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위아는 2ATC의 내구성과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환경에서 혹독한 내구 시험을 진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온 사막, 아랍에미리트(UAE)의 극한 고온지대, 그리고 영하 30도에 달하는 스웨덴 북부의 혹한 지역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특히 스웨덴 테스트에서는 30도 경사의 눈 덮인 언덕을 4LOW 모드로 주행하며 부품 성능을 정밀 검증하는 등, 극한 조건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2ATC 국산화 성공으로 현대위아는 향후 글로벌 4WD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픽업트럭과 대형 SUV 시장의 확대 흐름 속에서, 후륜 기반 4WD 시스템은 다양한 험로 주행 성능을 요구하는 북미와 오세아니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2ATC 양산 성공은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 기술력 향상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SUV, 픽업트럭 등 다양한 차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