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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코퍼레이션, 부산 기장에 370억 규모 첨단 연구개발 거점 조성 > 업계동향

화승코퍼레이션, 부산 기장에 370억 규모 첨단 연구개발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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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회 작성일 26-03-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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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화승코퍼레이션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부산 기장군에 대규모 첨단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한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지난 24일 오전 연제구 본사에서 부산시와 부산 실증테크센터 건립을 위한 MOU(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현지호 화승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부산을 첨단 산업의 연구개발 요충지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장군 소재 공장 내 유휴 부지 약 16,500제곱미터에 오는 2027년까지 총 370억 원을 투입하여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설 부산 실증테크센터는 화승코퍼레이션의 기존 주력 분야인 자동차 부품 연구의 범위를 넘어선 신사업 발굴의 전초 기지이자 핵심 R&D(연구개발) 센터로 활용된다.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포함하여 총 260여 명의 이전 및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전문성을 갖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호 대표는 이번 센터 건립이 단순한 시설 확장을 넘어 화승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술 실증과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과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R&D(연구개발) 센터가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되는 현실 속에서 부산을 최종 투자지로 선택해 준 화승코퍼레이션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력 양성과 산학 협력 체계 구축 등 시 차원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부산이 첨단 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1978년 부산에서 설립된 화승코퍼레이션은 지난 50여 년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소재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으며, 최근에는 탄소 중립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비자동차 분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실증테크센터는 화승코퍼레이션이 전통적인 소재 전문 기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신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소재 기술의 검증과 실증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향토기업의 이와 같은 과감한 선제적 투자는 부산이 단순히 제조 중심의 도시를 넘어 첨단 지식 기반 산업의 허브로 변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업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업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이 선순환하는 상생 모델로서 이번 투자가 가져올 미래 가치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