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 Lamp, Switch 등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주)일흥은 독일 폴크스바겐에 2700만달러 어치의 실내조명등을 향후 5년에 걸쳐 공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일흥은 지난해 5월 폴크스바겐이 생산하는 3개 모델(파사트, 골프, 보라)의 승용차에 장착되는 실내조명등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7월 22일부터 본격적인 납품에 들어갔다.

일흥은 이외에도 아우디의 A4 및 A6 모델에 장착될 메이크업 등(Make-Up Light) 공급업체로도 선정돼 관련제품 개발을 완료, 대량생산 직전의 최종 검사 단계인 노트원(Note 1,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가 완성차 회사에 납품 직전 최종 샘플에 대한 검사합격을 의미하는 용어) 승인을 신청중에 있고, 벤츠 및 포르쉐와도 납품 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

1969년에 설립, 지난해 50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견 부품업체인 일흥은 그동안 자동차 실내등, 스위치 등의 자동차부품을 현대ㆍ기아차, GM대우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과 마쯔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 등에 납품해왔다. 올해는 매출액 54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